메리츠화재, 세계 최대 보험전문 신용평가사 'AM 베스트' 전망 '안정적' 획득

AM 베스트 “탄탄한 재무 유연성·대차대조표 유지”
“견조한 수익 흐름, 위험조정 자기자본 뒷받침할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세계 최대 보험전문 신용평가사인 AM 베스트(AM Best)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탄탄한 재무 유연성과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M 베스트는 10일(현지시간) 메리츠화재의 견고한 대차대조표와 영업 실적, 중립적인 사업 프로필, 건전한 기업 리스크 관리(ERM)를 이유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AM 베스트는 “메리츠화재는 모회사인 메리츠금융의 자본 투입과 성공적인 신종자본증권 및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입증된 리스크 조정 자본과 탄탄한 재무 유연성을 바탕으로 탄탄한 대차대조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메리츠화재는 적당한 수준의 재무 레버리지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당 성향이 구조조정 이전 수준보다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메리츠의 견조한 수익 흐름은 중기적으로 위험조정 자기자본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AM 베스트는 “메리츠화재는 견조한 투자수익률과 국내 동종업계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손해율에 힘입어 영업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장기보험 부문은 지난 2023년 가장 낮은 합산비율을 기록하며 운영 효율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리츠화재는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통해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관련 대출의 경쟁력 있는 수익률과 확대된 자산 기반이 투자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M 베스트는 메리츠화재가 부동산 관련 대출에 대한 상당한 익스포저를 관리하는 데 있어 ERM 관행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그럼에도 AM 베스트는 국내 및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자산 리스크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지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M 베스트는 메리츠화재의 현재 사업 믹스가 중기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 대리점 채널이 주요 유통 채널로 계속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전속 설계사 채널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MG손해보험 매각 시도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지난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된 이후 매각이 계속해서 추진됐지만 번번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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