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AI 서비스 경쟁 본격화

금융당국, AI은행원 등 출시 허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융당국이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출시를 허용함에 따라 금융권 AI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은행·보험사 등 국내 금융사들이 AI 서비스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생성 AI를 활용한 9개 금융사의 10개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신한은행은 AI 은행원·AI 투자메이트 서비스를 도입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문을 연 AI 브랜치에 외부 생성형 AI를 도입해 AI 은행원이 실제 직원처럼 자연스럽게 고객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으로 출시할 AI 투자메이트 서비스에도 외부 생성형 AI 모델을 도입해 고객의 질문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고객 질의시 고객 친화적 대화·상담을 제공하는 생성형AI 금융상담 에이전트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NH농협은행도 AI은행원이 외국인과 고령층 고객을 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성형AI 플랫폼 기반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자연어 기반 금융상품 관련 이자환율 등을 계산하는 서비스를 향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최근 AI 스미싱 문자 확인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의심 가는 문자를 복사·붙여넣기 하면 앱에서 △스미싱 위험이 높은 문자 △안전한 문자 △단순 스팸 문자 △판단이 불가능한 문자 등으로 판단해주는 서비스다.

 

KB국민카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 서비스를 도입한다.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는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고객 의도와 요구사항까지 포착하여 다양한 카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는 비대면 상담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생성형AI 기술을 융합해 일상적인 대화로 고객 맞춤형 금융 특화 상담서비스를 24시간 365일 제공한다.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은 설계사에게 고객의 보장 분석 보고서에 기반한 맞춤형 설명 스크립트를 제공하거나 세일즈 화법을 제공하는 AI 솔루션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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