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내년 3만 달러 미만 저가형 전기차 '모델Q' 출시

트래비스 악셀로드 테슬라 IR 책임자 직접 밝혀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가성비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판매 가격은 3만 달러(한화 약 4200만원) 이하로 폭스바겐 ID.3와 비야디(BYD) 돌핀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트래비스 악셀로드 테슬라 IR 책임자는 최근 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체방크가 주최한 투자자 회의에서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모델Q’라는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드명은 ‘레드우드’이다. 

 

모델Q는 테슬라의 최신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모델3와 비교해 30% 더 가볍고 15%가량 작다. 제조 원가도 모델3의 절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53k·75kWh 구성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팩과 단일 및 이중 모터가 조합되며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약 500km이다. 경쟁 모델로는 폭스바겐 ID.3와 비야디(BYD) 돌핀이 꼽힌다.

 

미국은 물론 중국 출시 여부는 정해진 바 없지만, 모델Q가 상하이 기가 팩토리에서 생산될 경우 판매 가격은 약 14만 위안(약 2 755만원)까지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는 모델Q 출시에 따른 테슬라 연간 판매량이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신모델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감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모델Q 출시 자체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당분간 사이버캡 이외에 테슬라 차량 플랫폼으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내년 상반기 2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므로 이와 혼동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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