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스페이스, 폴란드산 메탄 관측용 망원경 도입 계약 체결

70만 유로 규모 계약…2026년 인도 예정

 

[더구루=홍성일 기자]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이하 나라스페이스)가 폴란드산 메탄 탐지용 망원경을 도입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나라스페이스는 폴란드 엔지니어링 기업 스캔웨이(Scanway)와 고해상도 메탄 탐지용 망원경 2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70만 유로(약 11억원) 규모로, 지난 5월 13일 체결한 170만 유로(약 26억원) 규모 1차 계약에 이은 추가 계약이다. 

 

나라스페이스와 스캔웨이는 메탄가스 모니터링 초소형위성을 개발하는 '나르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나르샤 프로젝트에는 서울대학교, 한국천문연구원도 참여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는 나르샤 프로젝트를 통해 메탄가스 모니터링 초소형 위성 6대에서 최대 12대를 발사해 온실가스 측정에 특화된 군집 위성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나르샤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거의 실시간으로 메탄 배출원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계약도 나르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스캔웨이는 2026년까지 메탄 탐지용 망원경 2대를 공급한다. 해당 망원경이 장착된 첫 위성 발사는 2026년 4분기로 예정돼 있다. 

 

스캔웨이는 지난 5월 나라스페이스와 1차계약을 체결한 이후 나르샤 프로젝트용 관측 장비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공급 계약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캔웨이 관계자는 "스캔웨이는 나라스페이스 주도로 구축되는 한국 최초의 메탄 모니터링 초소형위성 구축 사업에 참여해 다양한 지구 관측 장비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향후 나르샤 프로젝트 내에서 스캔웨이의 점유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설립된 나라스페이스는 우주 기반 기후테크 기업이다. 나라스페이스는 군집 초소형 위성을 발사해 지구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는 지난 5월 국내외 투자사들로부터 200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으며, 프리A·시리즈A 단계에서 135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나라스페이스는 한미일 등 14개국의 경제 협력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뽑은 유망한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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