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가 'Dive In(빠져들다)'을 주제로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CES에서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로보틱스, 게이밍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이 총망라될 예정이다.
21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작성한 '다가오는 미국 'CES 2025', 기술 트렌드 전망 미리보기' 보고서에 따르면 CES 2025는 4000개 이상 기업과 13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한 CES 2024를 뛰어넘는 기록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CES 2025는 특히 '혁신 기술'과 '사회적 영향'이 핵심 화두로 다뤄질 전망이다.
CES 2025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단연 AI다. 특히 생성형 AI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CES 2025에서 최첨단 A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AI 기반 그래픽·영상 제작 툴을 선보일 예정이다. MS는 클라우드 AI 플랫폼 '애저(Azure)' 기반 업무 생산성 도구를 선보이고 구글은 자연어 처리·음성 인식 AI 서비스 '첩 AI(Chirp AI)'를 선보일 계획이다.
코로나19 이후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 분야도 CES 2025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AI 기반 건강 관리 기술이 '핵심 키워드'로 애플, 핏빗, 삼성 등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실시간 건강 데이터 모니터링 및 개인 맞춤형 건강 조언 제공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CES 2025에서 눈에 띄는 기술은 원격 의료 스테이션이다. 원격 의료 스테이션은 의료 접근성이 제한된 사람들을 위해 설계된 솔루션으로 미국 헬스케어 테크 기업 온메드(OnMed)가 주목받고 있다.
사람과 협력하는 협동 로봇(Co-bots)의 진화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발리(Ballie)', 국내 로보틱스 기업 '후카시스템(HUCASYSTEM)'의 '후카고(HUCA-Go)' 등이 이용자의 일상을 돕는 로봇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류 분야에서는 모빈(MOBINN)의 'M3 배달 로봇', 요식업 분야에서는 '로웍(RoWok)' 등이 주목받고 있다.
CES 2025에서는 몰입형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기술도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소니, 메타, 밸브 등이 새로운 VR 헤드셋과 플랫폼을 선보이며, 클라우드 게이밍 플랫폼도 더욱 발전된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CES 2025는 단순히 첨단 기술을 뽐내는 자리를 넘어 인류가 기술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이고 윤리적인 도전에 어떻게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라며 "CES 2025에서 기술이 인류의 꿈을 현실로 변모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