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뉴욕 이어 LA 신라면 팝업…북미서 K매운맛 알린다

즉석 조리한 신라면·신라면 툼바 등 선봬
지난달 뉴욕서 '한강 신라면' 체험 기회 제공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한국라면(K라면) 알리기에 나선다. 앞서 뉴욕 맨해튼에 이어 LA로 무대를 옮겨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농심은 북미를 겨냥한 신라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비(非) 아시아 최대 라면소비대국 미국 시장 영토 확장한다는 방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3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코리아타운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 '하우스 오브 신라면'(House of Shin Ramyun)을 운영한다.

 

한국 식료품점, 한국식 공중목욕탕, 한국 미용실 등의 상점이 즐비한 코리아타운 한가운데 팝업스토어를 조성해 신라면이 한국을 대표하는 라면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한 농심의 판단이다.

 

농심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신라면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라면 또는 신라면 레드에 콩나물, 파, 햄, 소시지, 해물, 토마토, 슬라이스 치즈 등 여러 부재료를 조합해서 즉석 조리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해장라면, 부대찌개라면, 치즈라면, 짬뽕라면, 클래식 라면 등이다. 

 

지난 9월 출시한 신라면 브랜드 신제품 신라면 툼바를 알리는 데도 매진하고 있다.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에 우유,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 레시피 '신라면 투움바'를 제품으로 구현한 것이다. 

 

농심은 신라면을 상징하는 한자 '매울 신(辛)'과 대표 컬러 붉은색, 신라면 제품 이미지 등으로 팝업스토어 내외부를 꾸며 방문객들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야구모자, 캐릭터 스티커 등 신라면 굿즈도 선보이고 있다. 

 

미국 동부에 이어 서부 LA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신라면을 집중 홍보하며 주요 해외시장으로 꼽히는 미국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농심의 행보로 풀이된다. 농심은 지난달 8일부터 사흘 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뉴욕한국문화원과 손잡고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미국 동부 뉴욕 맨해튼에 자리한 뉴욕한국문화원 청사 1층에 한강 편의점 문화를 체험하고, 즉석 라면조리기로 끓인 '한강 신라면'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세계인스턴트라면협회(WINA)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 라면 소비량은 51억개로 나타났다.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 이어 세계 6위에 올랐다. 비(非) 아시아 국가 가운데 연간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심은 "미국 캘리포니아 LA 코리아타운에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면서 "한번 들어오면 떠나기 싫을 정도로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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