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우즈베키스탄 담배사업 본격화…기술규제청과 논의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설립
내년 카자흐스탄 신공장 완공 예정

 

[더구루=김형수 기자] KT&G가 우즈베키스탄 담배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한다. KT&G가 우즈베키스탄 정부 규제 당국 관계자 등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즈베키스탄 사업을 본격화하고 유라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장은수 KT&G 우즈베키스탄 사무소장은 지난 5일(현지 시간)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UzStandard)을 방문, 현지 정부 당국자들과 만났다. 토히로프 오딜존(Tohirov Odiljon) 기술규제청 부국장, 마두마로프 파룩스(Madumarov Farrux) 우즈베키스탄 과학시험품질관리원(UzTest) 부국장 등과 회동을 가졌다.

 

KT&G와 우즈베키스탄 정부 당국자들은 제품 인증, 기술 규제 발전 관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즈베키스탄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향후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KT&G가 해외 시장 직진출을 본격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기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글로벌 협업을 통해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주(州) 신공장 건설에 나서면서 유라시아 사업 확대를 위한 생산 거점도 마련됐다. 내년 완공 예정인 해당 공장은 전자담배(NGP) 및 글로벌 궐련담배(CC) 해외판매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담배를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이 포함된 독립국가연합(CIS)과 유럽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본보 2024년 12월 17일 참고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 건설 '착착'…"내년 완공 목표"> 

 

KT&G측은 앞으로 직접사업국가 및 개척국가 중심으로 사업경쟁력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메가 브랜드를 육성하고 관련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7년까지 매출 10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사업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제시한 바 있다.

 

KT&G는 "우즈베키스탄 임원진이 현지 규제 당국 관계자들과 기술 규제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현지 규제를 준수하며 제품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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