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참여' 말련-싱가포르 고속철도 프로젝트 입찰 컨소시엄 구성원 변경

말련 수도부터 싱가포르까지 350㎞ 구간 고속철도로 연결
MRCB, 컨소시엄 계약 해지 결정…사업 영향 없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참여하는 '쿠알라룸푸르-싱가포르 고속철도(KL-SG HSR)' 사업의 컨소시엄 구성원이 바꼈다. 말레이시아 자원공사(MRCB)가 버자야 레일(Berjaya Rail Sdn Bhd)과 체결한 협력 계약을 파기하고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 MRCB의 탈퇴로 구성원 변경은 불가피하나 고속철도 사업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25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Bursa Malaysia)에 따르면 MRCB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버자야 레일에 'KL-SG HSR 사업' 협력 계약(Teaming Agreement) 해지를 통보했다. 계약에 따라 통보일로부터 30일 후에 해지가 완료된다.

 

KL-SG HSR 사업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 주롱 이스트까지 총 350㎞ 구간을 고속철도를 까는 프로젝트다. 시속 300㎞의 고속철도를 도입해 자동차로 약 4~5시간이 걸리는 이동 시간을 90분으로 단축한다. 사업비는 약 170~200억 달러(약 24조8000억원~29조1700억원)로 추정된다.

 

말레이시아는 2013년 2월 싱가포르 정부와 고속철도 사업에 합의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했었다. 하지만 2018년 말레이시아 정권이 바뀐 후 재정 문제로 2021년 사업을 종료했다. 이후 작년 말부터 재추진하고 있다. 

 

버자야 레일은 작년 12월 15일 MRCB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건설사 IJM 컨스트럭션 △말레이시아 철도 운영사인 케레타피 타나 멜라유(KTMB) △현대로템 △히타치 STS(Hitachi Rail STS) △독일 철도 운영사인 도이체반(Deutsche Bahn AG)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MRCB가 빠지면서 컨소시엄 구성원은 변경됐다. 다만 사업 재개에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안토니 록 슈 푹(Anthony Loke Siew Fook)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연말 또는 내년 초 프로젝트 재개에 대한 정책 결정을 내리고 싱가포르와도 협상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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