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드그룹, 베트남 TCC그룹과 관광상품 개발 파트너십

시니어 여행객 겨냥한 리조트 패키지 등 개발
2029년 베트남 여행 시장 규모 '6.7조원'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관광기업 라미드그룹이 베트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베트남 TTC그룹 호텔·리조트 부문 자회사 TTC호스피탈리티(TTC Hospitality)와 협력해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여행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TTC호스피탈리티와 라미드그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TTC호스피탈리티와 관광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라미드그룹이 베트남 지역 정부·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현지 여행 수요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지난 10월 문병욱 라미드그룹 회장이 베트남 빈딘성을 방문해 빈딘성장을 비롯한 지역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회동했다. 빈딘성에 대한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베트남 전역에 다수의 고급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TTC호스피탈리티 네트워크와 국내에서 라마다호텔·플라밍고 컨트리클럽 등을 운영하며 라미드그룹이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해 공동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TTC호스피탈리티는 베트남 △호치민(Ho Chi Minh) △후에(Hue) △호이안(Hoi An) △달랏(Da Lat) △닌투언(Ninh Thuan) 등 20개 지역에서 4성급·5성급 호텔과 리조트를 다수 운영하고 있다. 양사가 협력해 이들 숙박시설을 활용한 시니어 여행객 리조트 패키지, 독점 관광 상품 등을 개발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오는 2029년 베트남 여행 시장 규모가 42억8645만달러(약 6조65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30억7049만달러(약 4조560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향후 6년 동안 39.19%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저렴한 물가, 풍부한 자연·문화 관광자원, 관광 인프라 개선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TTC호스피탈리티는 "양측은 시니어 여행객 등을 겨냥한 구체적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며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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