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하이킹슈즈 中 론칭…1조 목표 매출 '담금질'

아웃도어 기능성·스타일 겸비
中 상하이서 팝업스토어 운영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오롱FnC 코오롱스포츠가 중국에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하이킹슈즈' 신제품을 론칭하고 현지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오롱스포츠는 2006년 중국 직진출 후 2017년 중국의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그룹과 전략적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제품 확장을 토대로 오는 2026년 매출 1조원을넘긴다는 목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에 '크로스월드'(Cross World) 하이킹슈즈 시리즈를 출시했다. 코오롱스포츠 중국 온·오프라인 스토어, 중국 대형 온라인쇼핑몰 티몰(Tmall) 내 공식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크로스월드 하이킹슈즈 시리즈는 코오롱스포츠가 보유한 독보적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됐다. 아시아인들의 발모양에 맞춰 신발을 개발해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이중밀도 미드솔을 활용해 리바운드 성능을 개선, 도심 속 인도와 등산로에서 안정적이면서도 편안한 보행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코오롱 스포츠의 설명이다. '비브람 XS 트렉 에보'(Vibram XS TREK EVO) 아웃솔은 그립력이 뛰어나 미끄럽거나 울퉁불퉁한 곳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레트로 스타일의 하이킹슈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적용해 스타일을 살렸다. 포레스트 소일 브라운(Forest Soil Brown), 클라우드 벨벳 화이트(Cloud Velvet White), 나이트 아비스 블랙(Night Abyss Black), 미스트 퍼플(Mist Purple) 등 4가지 컬러를 준비했다. 새해 에디션, 양구이 항저우 에디션 등 한정판 제품도 선보인다.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상하이에서 지난달 28일(현지 시간)부터 9일 동안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크로스월드 하이킹슈즈 시리즈 홍보전을 펼쳤다. 대형 3D 스크린을 통해 폭포, 숲, 산 등으로 이뤄진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공간에서 크로스월드 하이킹슈즈, 제작 과정, 코오롱스포츠의 차별화된 기술력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중국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아웃도어용품 현지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코오롱스포츠의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해 7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매출을 △올해 9000억원 △내년 1조원 수준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현지 분위기도 좋다. 중국 MZ세대 사이에선 가장 인기 있는 3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코오롱스포츠와 함께 아크테릭스, 노스페이스가 꼽힌다. 지난해 9월 중국 상하이 신천지에서 '코오롱 내추럴 캠핑 페스티벌'(KOLON Natural Camping Festival)을 개최한 바 있다. 하이킹슈즈, 캠핑 의류, 텐트, 낚시용품 등을 알리는 데 매진했다. 코오롱스포츠의 다양한 아웃도어 용품으로 멋을 낸 모델들이 등장하는 패션쇼를 열었다. 

 

코오롱스포츠는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아웃도어 기능성을 겸비한 크로스월드 하이킹슈즈 시리즈를 선보인다"면서 "하이엔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코오롱스포츠의 철학을 반영해 개발한 해당 시리즈를 통해 기능성 신발의 미적 경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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