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어 우리금융, 무선충선 솔루션 스타트업 '엑스너지' 투자

엑스너지, 우리벤처파트너스 대규모 투자 유치 발표
현대차그룹 VC 현대 크래들, 작년 10월 엑스너지 투자
엑스너지, 무선 충전 솔루션 혁신 선도 기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무선충선 솔루션 스타트업 엑스너지(Xnergy)가 현대자동차그룹에 이어 우리금융그룹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엑스너지는 8일 우리금융그룹 벤처캐피털(VC) 계열사인 우리벤처파트너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엑스너지의 획기적인 기술이 새로운 에너지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앨런 앙 우리벤처파트너스 이사는 “우리는 전세계 배터리, 모빌리티, 로봇 공학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면서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위한 무선 충전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엑스너지의 야망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에 앞서 현대차그룹 벤처캐피탈 부문을 담당하는 현대 크래들은 지난해 10월 자율주행 엔지니어링 기업 아큐론(Accuron)과 파트너십을 맺고 엑스너지에 대한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엑스너지는 로봇·모빌리티용 무선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특히 자율 이동 로봇 충전 시장과 중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부문에서 굳건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엑스너지 제품은 유럽, 미국, 아시아 전역의 약 4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모바일 로봇 회사와 시스템 통합업체, 최종 사용자를 포함한 강력한 고객 및 파트너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엑스너지 제품 포트폴리오에는 모바일 로봇과 전기차에 적합한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모바일 로봇의 경우 온디맨드 세류 충전을 지원하는 3~9kW 무선 비접촉 충전 시스템을 제공한다. 전기차의 경우 빠르고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22kW, 800V 양방향 충전 및 방전 솔루션을 지원한다.

 

엑스너지는 창고 로봇부터 구급차에 이르기까지 60개 이상의 제품 카테고리에 수천 개의 충전 모듈을 배포해 전 세계적으로 100만회 이상의 성공적인 충전 주기를 구현했다. 하드웨어 외에도 엑스너지는 충전 성능 모니터링을 위한 클라이언트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비롯한 고급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후 샤오레이 엑스너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이번 투자는 우리 기술의 강점과 자율 전기 모빌리티를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우리의 확장 노력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자원과 전략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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