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여자 프로농구(WNBA) 리그 언라이벌드(Unrivaled)와 맞손을 잡았다. 삼성 '갤럭시' 기술을 통해 팬들에게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선수들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언라이벌드와 공식 기술 및 브랜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갤럭시 S· Z 시리즈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 △갤럭시 링 △갤럭시 버즈 △갤럭시 탭 △모니터 등 최신 전자제품을 리그에 독점 공급한다. 양사는 언라이벌드 선수와 팬들에게 삼성전자 기술을 통해 경기 진행 및 관람에 있어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언라이벌드는 WNBA 스타 브리아나 스튜어트와 나피사 콜리어가 2023년 7월 설립한 리그로, 여성 프로농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리그는 오는 1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개막해 3월까지 진행되며, 이번 시즌에는 6개 농구 클럽에서 36명의 선수가 3대 3 형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갤럭시 제품 내 탑재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경기 전, 중, 후 팬들에게 특별한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약 600시간 이상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제작, 선수들의 개성과 열정을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모든 콘텐츠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된다.
삼성전자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는 선수 훈련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선수들의 운동 성과를 분석하고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갤럭시 탭을 통해 리그 6개 팀과 코칭 스태프는 실시간 데이터에 접근, 코트 안팎에서 효율적인 전략 수립할 수 있다.
올가 수보로바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경험(MX) 마케팅 담당은 “삼성전자는 기술을 통해 장벽을 허물고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며, 차별화된 이야기와 관점을 기념하는 브랜드”라며 “언라이벌드의 비전과 사명이 삼성전자 혁신성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으로 팬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리그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