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獨 건축자재박람회 'BAU 2025' 참가…유럽 공략 해법 모색

인조대리석 하이막스·프리미엄 바닥재 H·FLOR 선봬
독보적 기술력 홍보·유럽 네트워크 구축 마케팅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LX하우시스가 독일에서 개최되는 대형 건축·인테리어자재박람회에 참가해 유럽 시장 판로 확대를 모색한다. 국내 건설경기 전망이 어둡고 부동산 시장도 얼어붙으면서 내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낮은 반면, 한류와 인테리어 고급화 영향 등으로 해외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인조대리석, 프리미엄 바닥재 등을 대거 선보이고 현지 시장 공략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는 오는 17일까지 독일 뮌헨 소재 컨벤션센터 '트레이드페어 센터 메세 뮌헨'(Trade Fair Center Messe München)에서 열리는 건축·인테리어자재박람회 'BAU 2025'에 참가한다.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 1964년 시작돼 격년으로 개최되는 BAU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 자재 및 건축 시스템 관련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의 경우 전세계 49개국에서 2260개 이상의 건축·인테리어 자재 관련 기업이 참가한다. 19만명 규모의 관람객이 박람회 현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LX하우시스는 전시회 기간에 현지 유통업체, 건축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개최해 공략 속도를 더 높인다는 구상이다. 현장에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HIMACS)를 알리는 데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내구성이 뛰어난 리셉션 데스크, 복잡한 곡선 구조의 선반 등 제작에 제격인 하이막스 오로라(Aurora), 마르모(Marmo) 등을 선보인다. 반투명 특성을 지니고 있어 조명을 활용한 하이엔드 인테리어 자재로 쓰기 좋다는 것이 LX하우시스의 설명이다.

 

올해 BAU 핵심 주제가 기후 대응형 건물(Climate-Responsive Building), 자원 효율적 재료 사용(Resource-Efficient Use of Materials)인 것에 발맞춰 하이막스의 지속가능성도 홍보한다. 미국 국제인증기구 SCS글로벌 서비스로부터 재활용 원료 인증을 획득한 하이막스 알파인 화이트(Alpine White) 등을 준비했다.

 

프리미엄 바닥재 H·FLOR 신규 콜렉션 △프레스티지(PRESTG) △프레스티지 XL(PRESTG XL) △ 데코레이(Decolay) 등도 선보인다. H·FLOR는 충격 흡수, 미끄럼 방지 등의 기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목재, 석재, 콘크리트 등의 질감을 구현해 인테리어 효과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중점 홍보하며 유럽 사업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LX하우시스의 행보로 풀이된다. LX하우시스는 유럽 주요 명소에 하이막스를 공급하며 현지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새단장한 독일 뮌헨 소재 국립독일박물관(Deutsches Museum) 내 화학 섹션 전시관 인테리어에 하이막스가 활용됐다. 달걀 껍질의 미세한 구조를 표현한 벽면, 플라스틱 섬유 구조를 구현한 벽면, 비누 거품을 연상시키는 둥근 모양의 벽면 등 하이막스로 만들어진 여러 구조물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022년 독일 건강보험공단(AOK), 영국 브루클린 호텔 등에도 하이막스가 사용됐다. 독일 포르쉐 자동차 전시장,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이탈리아 나폴리 공항,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 공사에도 하이막스가 쓰인 바 있다.

 

LX하우시스는 "'BAU 2025' 박람회 현장에 조성한 홍보 부스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하이막스, H·FLOR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LX하우시스 인조대리석·프리미엄 바닥재 기술의 최신 혁신, 지속가능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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