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뮤추얼펀드가 IPO(기업공개)를 앞둔 인도 치과 교정기 업체 락스미 덴탈(Laxmi Dental)에 투자했다. 락스미 덴탈은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와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상장될 예정이다.
14일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에 락스미 덴탈은 IPO에 대한 초기 주식 판매 개시를 앞두고 앵커 투자자들로부터 31억4000만 루피(약 530억원)를 조달했다.
미래에셋 뮤추얼펀드는 이번 앵커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아디트야 비를라 선 라이프 뮤추얼펀드 △ICICI 푸르덴셜 뮤추얼펀드 △HDFC 뮤추얼펀드 △코탁 뮤추얼펀드 △타타 뮤추얼펀드 △비를라 선 라이프 보험 △맥스 라이프 보험 △아부다비 투자청 △노무라 △골드만삭스 △알 메흐와 커머셜 인베스트먼트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 등이 포함됐다.
락스미 덴탈은 주당 428루피에 733만9000주를 배당했다. 주당 407~428루피의 가격 밴드로 발행되는 이번 주식은 지난 13일에 공개 청약이 시작돼 오는 15일 마감된다.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제출된 증권신고서(RHP)에 따르면 이번 IPO는 발기인인 라제쉬 브라즐랄 카하르와 사미르 캄레쉬 머천트, 기타 주주들이 최대 13억8000만 루피(약 230억원)의 신규 주식 발행과 56억 루피(약 950억원) 상당의 최대 1310만 루피(약 2억원)의 공개매수(OFS)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공개매수에 따라 기존 투자자인 오비메드 아시아 II 모리셔스(OrbiMed Asia II Mauritius)는 락스미 덴탈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주식 발행을 통한 순수익금은 부채 상환과 자본 지출 요구 사항 자금 조달 외에 자회사인 비즈덴트 디바이스(Bizdent Devices)에 대한 투자 및 일반 기업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락스미 덴탈은 종합 덴탈 제품 기업으로 맞춤형 크라운과 브릿지, 얼라이너 솔루션 같은 브랜드 치과 제품 외에 소아 치과 제품 등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