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삼성 출신 인사관리(HR) 전문가를 영입했다. 부동산 F&B경영, HR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인재를 확보하며 북미를 대표하는 K베이커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브라이언 리(Bryan Lee) 미국 법인 신임 HR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를 선임했다. 브라이언 리 제너럴리스트는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에서 채용, 노사관계 관리, 노동법 준수 등 HR 업무 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삼성물산 미국 법인 등에서 HR·법무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브라이언 리 제너럴리스트의 역량과 노하우가 현지 우수 인재 채용, 선진 노사 문화 정착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이언 리 제너럴리스트는 지난 2022년 8월 삼성물산 미국 법인에 입사해 HR 시니어 어소시엣(Senior Associate)으로 근무하며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노사 관계 개선 등의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물산 미국 법인 신입 직원 트레이닝, 근로 의욕 고취 등을 통한 인력 효율성 제고를 주도했다는 평이다.
삼성물산 미국 법인에 둥지를 틀기 이전에는 미국 뉴저지주 소재 명문 럿거스 대학교(Rutgers University) OHRL(The Office of Housing and Residence Life) 사무소에서 근무했다. OHRL은 재학생·학교·지역 커뮤니티간 교류 활성화, 생활·학습 환경 개선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다. 송 로펌(Song Law Firm) 법무 부문 어시트턴트 등을 지내기도 했다.
다양한 분야 전문 인력을 연달아 발탁하며 북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한 파리바게뜨의 행보로 풀이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10월 미국 부동산 업계에서 24년 커리어를 쌓은 그렉 루블린(Greg Lublin) 북미 지역 담당 부동산 디렉터를 선임했다. 그렉 루블린 디렉터는 상권별 특화 전략 수립, 신규점 부지 확보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본보 2024년 10월 6일 참고 파리바게뜨, 북미 부동산 전문가 영입…美 경쟁력 강화>
앞서 지난해 9월 F&B 경영 전문가 헨크 드라쿨리치(Henk Drakulich)를 미국 법인 식품생산 담당 디렉터로 발탁했다. 헨크 드라쿨리치 디렉터는 미국 서부 지역에 식품 품질,식품 위생 및 안전 등 식품 생산과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본보 2024년 9월 1일 참고 파리바게뜨, 'F&B 경영' 전문가 영입…美 경쟁력 확 키운다>
파리바게뜨는 "글로벌 인재 영입, 노동법, 노사관계 등의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는 브라이언 리를 미국 법인 HR제너럴리스트로 선임했다"면서 "그는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에서 HR 부문 관리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