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르츠방크, '삼성 금융계열사 인수' 독일 최고층 빌딩 사무실 이전 추진

코메르츠방크, ‘센트럴 비즈니스 타워’ 임대 협상
코메르츠방크타워, 2016년 9000억원에 매각

 

[더구루=정등용 기자] 독일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가 코메르츠방크타워(Commerzbank Tower) 사무실 이전을 추진한다. 코메르츠방크는 코메르츠방크타워를 삼성 금융계열사에 매각 후 임대 계약을 맺고 사무실로 사용해왔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는 프랑크푸르트에 건설 중인 오피스 빌딩 ‘센트럴 비즈니스 타워(Central Business Tower)’를 임대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센트럴 비즈니스 타워는 지역 대출 기관인 헬라바(Helaba)가 건설 중에 있으며 205m의 높이에 총 52층, 71만 평방피트 규모다. 헬라바는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완공 시점은 오는 2028년으로 예정돼 있다.

 

코메르츠방크는 최근 몇 년 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사무실 공간을 줄여왔다. 지난 2016년에는 삼성SRA자산운용에 코메르츠방크타워를 매각했으며, 그 과정에서 기존 사무 공간을 15년 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SRA자산운용은 9000억원에 코메르츠방크타워를 인수했다. 지난 2015년 5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삼성SRA글로벌코어오피스1호’를 통해 인수했으며 여기엔 삼성증권이 2500억원, 삼성생명이 1800억원, 삼성화재가 700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삼성증권은 인수 중개역할도 맡았다.

 

코메르츠방크타워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상업 중심가에 위치해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유럽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기록돼 독일의 대표적인 '트로피애셋(도심의 상징적인 부동산)'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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