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북미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연내 미국 진출 지역을 35개주(州)로 늘리고 신규 개망점을 100개 이상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파리바게뜨 북미 매출은 5억달러(약 7290억원)를 달성했다.매출은 16분기 연속 증가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올해 미국 △코네티컷 △미주리 △오클라호마 △뉴멕시코 △아이다호 △델라웨어 △미국령 괌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에 깃발을 꽂는다. 이를 통해 미국 본토 내 사업 영토를 기존 29개주에서 35개주로 확장하는 한편, 본토 이외 지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 다만 지역별 구체적 진출 일정, 출점 장소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미에서 인정받은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현지 신규 가맹점 출점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올해 오픈을 골자로 하는 가맹계약 78건이 체결한 파리바게뜨는 연내 100개 이상의 신규점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필라델피아주 베들레헴(Bethlehem) △캘리포니아주 LA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Springfield) 등의 지역에 대한 가맹계약을 성사시켰다.
파리바게뜨는 K베이커리 대표 브랜드로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Franchise Times)가 발표한 '프랜차이즈 기업 TOP 400' 순위 39위를 꿰찼다. 40위에 올랐던 지난해에 비해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본보 2024년 10월 10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프랜차이즈 타임즈’ 선정 39위…전년比 한단계 상승>
파리바게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오는 2030년 현지 1000호점 비전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지난해 51개점을 조성하고 가맹 계약 163건을 체결했다.
대런 팁튼(Darren Tipton)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성장세를 유지하며 북미 전역에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갓 구운 패스트리, 장인이 만든 케이크, 주문 즉시 제조하는 음료 등을 제공하며 북미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베이커리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