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우주인 이소연 근무한' 美 위성 스타트업 로프트오비탈 투자

2500억 시리즈C 라운드 참여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도 투자 명단 올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기업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민간 우주기업 로프트오비탈(Loft Orbital)에 투자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프트오비탈은 1억70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라운드는 프랑스 자산운용사 티케하우캐피탈과 미국 벤처캐피털(VC) 액시얼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벤처투자를 비롯해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파운데이션캐피탈 △언코크캐피탈 △슈퍼노바인베스트 등이 있다.

 

로프트오비탈은 이번 자금조달에서 기업가치를 약 10억 달러(약 1조4600억원)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3억3000만 달러(약 4800억원)에 이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로프트오비탈은 2017년 설립한 민간 위성 스타트업이다. 앞서 지난 2018년 대한민국 1호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가 이 회사에 근무하면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로프트오비탈은 직접 발사한 위성을 민간 고객에게 공유하는 렌털 사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서비스형 우주인프라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까지 5개 위성을 배치하며 25개 고객 임무를 수행했다. 주요 고객으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마이크로소프트(MS), 배시스템스,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 유럽우주청(ESA), 유텔샛 등이 있다.

 

로프트오비탈은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왕실 소유의 투자 기업 인터내셔널홀딩컴퍼니(IHE) 산하 우주회사 말란스페이스와 위성 합작법인 오빗웍스를 설립했다. 오빗웍스는 UEA 최초의 상업 위성 기업으로 주목받는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