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바로겔, 베트남서 K위장약 넘버원…광동제약 2위

바로겔, 제2회 베트남 드럭 스타 어워드서 수상
광동제약 메부라틴, 효능·안전성 등 호평 받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풍제약이 베트남 위장약 시장을 꽉 잡았다. 신풍제약 바로겔이 베트남에서 '2025 가장 인기있는 K위장약' 정상을 꿰찼다. 광동제약 메부라틴은 2위에 올랐다.

 

21일 '베트남 카이스트(KAIST)'로 널리 알려진 베트남 하노이 과학기술대학(이하 HUST)에 따르면 신풍제약 바로겔은 '2025 가장 인기있는 K위장약' 순위 1위를 차지했다. HUST는 △효능 △부작용 △브랜드 인지도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신풍제약 바로겔은 위장 및 소화기관 질환 치료에 널리 쓰이며 베트남에서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산과다, 속쓰림 등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준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작용 발생 사례가 드물고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그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바로겔이 베트남에서 연달아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신풍제약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로겔은 지난해 5월 베트남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베트남 의약품관리청과 보건부 산하 보건생명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베트남 드럭 스타 어워드(Vietnamese Drug Star Award)에서 바로겔 제품으로 현지 진출 국내 제약사 가운데 유일하게 드럭 스타(Drug Star)상을 받은 바 있다.

 

신풍제약은 지난 1996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해외투자 1호 기업으로 현지에 진출했다. 지난 29년간 로컬 영업을 통한 입찰 참여 및 겐트리손 크림(광범위 피부질환 치료제) 판매 활동을 꾸준히 전개했다. 종합 비타민, 뇌 영양제, 관절 영양제, 홍삼 영양제 등 건강기능식품 생산 및 판매 활동을 통해 베트남 유일 종합 제약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수상 의약품 바로겔은 베트남 종합 병원과 일반 병원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의약품으로 발매 후 20년간 베트남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동제약 메부라틴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십이지장 통증, 위궤양 등의 치료에 효과적인 의약품으로 복용법을 준수하면 원치않는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치료제로 베트남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유한양행 알마겔(수출명 유만겔)은 광동제약 메부라틴에 이어 이번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한솔신약 상위정 4위, 미래제약 라니탄 5위 등이 '톱5'에 진입했다.

 

HUST는 "한국산 의약품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언제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위장 관련 질환 환자들의 한국산 위장약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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