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상이 인도네시아에서 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한다. 다양한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
21일 대상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소재 풀만호텔에서 현지 장학재단 대상인도네시아재단 출범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대상인도네시아재단을 통해 장학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며 인도네시아 차세대 리더 육성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국립인도네시아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 반둥공과대학교(Institut Teknologi Bandung), 보고르농과대학교(Institut Pertanian Bogor) 등에 재학 중인 대학생 15명에게 1회 장학금을 지급했다. 공학, 경제학, 커뮤니케이션학 등을 전공하며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향후 장학금 지원 대상 학교와 전공 분야 등을 확대한다.
장학금 수여자로 선정된 파렐 아탈라 푸트라(Farrel Athalla Putra) 반둥공과대학교 학생은 "대상 장학금은 재정적으로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래에 더 큰 성취를 이루겠다는 동기를 부여해준다"면서 "앞으로도 대상이 장학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인도네시아 진출 52주년을 맞은 대상이 '나눌수록 맛있는 행복'이라는 경영철학을 현지에서도 실천하며 ESG경영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대상은 지난 1973년 인도네시아에 MSG 제조 합작법인 대상 인그리언트 인도네시아(PT. DAESANG INGREDIENTS INDONESIA)를 설립하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어 지난 2017년 전분당 공장, 지난 2018년 열병합 발전소 등을 연달아 건설하고 소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1976년 설립된 관계사 대상 아궁 인도네시아(PT. DAESANG AGUNG INDONESIA)를 통해 식품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미원, 맛소금, 프리믹스, 소스류 등을 현지에 선보이고 있다.
장훈 대상 인도네시아 장학재단 이사장은 "대상 장학재단이 인도네시아 우수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인재 육성의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미래 리더로 성장해 인도네시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