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DWO, 한국서 1.5GW 규모 해상풍력 사업 허가 획득

애드미럴 리 프로젝트 공유수면 점유·사용 허가 획득
지난 2022년 부지 독점권 확보…BP와 공동 개발 진행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의 대표 발전사 중 하나인 딥윈드오프쇼어(DWO)가 한국 남해안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서남해안 해상풍력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DWO 한국지사는 애드미럴 리(Admiral Lee)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공유수면 점유 및 사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애드미럴 리 해상 풍력 프로젝트는 최대 1.5GW(기가와트) 규모의 사업으로 남해안에 위치해 있다. 남해안은 풍력 자원이 풍부하고 수심이 얕아 대규모 산업 부하 센터와 항만·제조 인프라에 근접한 모노파일 터빈을 기초로 비용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한 곳으로 평가 받는다.

 

DWO 한국지사는 지난 2022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부지 독점권을 확보했다. 이후 BP와 협력하여 한국 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존 강 DWO 한국지사장은 “이번 성과는 한국의 재생 에너지 개발을 발전시키려는 우리의 사명에서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번 허가를 통해 풍력 자원을 평가하고 프로젝트의 성공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 해상 라이더 측정을 완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DWO는 노르웨이, 영국의 4대 에너지 기업의 공동 투자로 지난 2020년 설립됐다. 이후 노르웨이와 한국, 스웨덴 등에서 10GW 이상의 대규모 사업을 개발 중이다.

 

한국에선 전남 여수지역에 1GW 이상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6월에는 전남도를 비롯해 서부노르웨이응용과학대학(HVL), 목포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와 ‘해상풍력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 협력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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