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韓 파견' 베트남 생산직 직원들에 불법 체류 위험 고지

베트남 공안과 법률 교육 실시
한국 공장서 3개월 동안 실습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이노텍이 한국 공장으로 실습을 오는 베트남 생산직 직원을 위해 법률 교육 시간을 마련했다. 불법 체류의 문제점을 알리고 현지 법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31일 베트남 하이퐁 공안부의 관보인 '바오안하이퐁'에 따르면 LG이노텍 베트남법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짱주에 산업단지 소재 하이퐁 사옥에서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법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하이퐁 공안부 산하 경제안보부서의 지원으로 열렸고, 78명이 참석했다. 


하이퐁 당국은 이날 현지 법률을 준수해야 한다며 불법 체류 시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법적 이슈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LG이노텍 베트남법인은 파견 전 법률 교육을 매회 진행하며 생산직 직원들의 한국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78명은 국내 공장에 3개월 동안 파견된다.


LG이노텍은 2016년 9월 하이퐁 생산법인을 세워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7년 9월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생산을 시작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3년 10억 달러(약 1조4300억원)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카메라 모듈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려 고객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설비 투자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했다. 지난 2023년 6월 베트남 법인 4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2017년 9월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와 함께 하이퐁에 위치한 '하이퐁폴리텍학교'에 'LG IT 도서관'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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