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美 맨해튼 빌딩, 노후건물 개선사업 지원대상 선정

뉴욕시경제개발공사 M-CORE 프로그램 지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소유한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빌딩이 뉴욕 당국의 노후 건물 개선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뉴욕시경제개발공사(NYCEDC)는 한국무역협회 산하 한국센터(HKC)를 맨해튼 상업 활성화 프로그램(Manhattan Commercial Revitalization Program·M-CORE)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NYCEDC는 한국센터가 맨해튼 건물의 리노베이션을 실시하는 데 대해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센터는 약 2억 달러(약 2900억원)를 들여 건물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건물은 센트럴파트 남동쪽 미드타운 이스트에 위치해 있다. 전체면적 약 2만6300㎡ 규모 22층 건물이다. 한국과 미국 간 경제 협력을 촉진하고 한국 기업 및 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협회가 1970년대 인수한 해외자산이다.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입주해 있다. 현재 공실률은 40%에 달한다.

 

M-CORE 프로그램은 뉴욕시가 노후화한 건물의 리노베이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층에 상업시설이 들어서도록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노후 오피스의 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다. 현재 뉴욕 오피스 공실률은 14.8%(약 994만㎡)에 이른다.

 

마리아 토레스-스프링거 뉴욕시 부시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뉴욕시에 투자하고 도시 경제 성장에 참여하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완전한 회복을 가속화할 때"라며 "M-CORE 프로그램은 도시의 핵심 상업시설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앤드류 킴볼 NYCEDC 최고경영자(CEO)는 "뉴욕시 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노후화되고 공실률이 높은 사무실 공간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경제적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은 주변 지역 사회에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뉴욕시에 새로운 국제 기업과 일자리를 유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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