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실적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지난 1월 매출에 제동이 걸렸다. 전년 같은 기간 매출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기저 효과로 분석된다.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VIP 시설을 업그레이드한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을 거점으로 삼아 카지노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 1월 카지노 매출은 704억2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들었다. 테이블 매출이 2.2% 감소한 657억6800만원으로 전체 실적이 하락했다. 같은 기간 머신 매출은 46억5400만원으로 4.5% 줄어들었다. 일본 VIP 고객 유입이 축소된 원인으로 게 파라다이스의 설명이다.
파라다이스는 VIP 소비자 유치전을 적극 펼치며 외형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파트너사 세가사미홀딩스와 손잡고 '큰손' 일본VIP 고객 유치전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세가사미 홀딩스는 지난 2012년 파라다이스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하고 파라다이스세가사미를 설립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오픈한 서울 광진구 소재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VIP 전용 영업장 사업에도 기대감이 실린다. 매출 성장을 이끌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파라다이스는 밸류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뷔페 레스토랑으로 운영됐던 2층을 카지노로 새단장해 약 1060㎡ 규모의 하이롤러(고액 베팅 고객)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총 7개의 프라이빗 룸과 라운지, 바(Bar) 등으로 공간을 구성해 고객 맞춤형 하이엔드 서비스와 수준 높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확장을 통해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전체 면적은 약 3935㎡에서 약 4587㎡로 늘어났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올해도 세가사미홀딩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팝업 스토어, VIP 디너쇼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