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 법인 이사회 개편

신임 의장·이사 선임으로 새 이사회 구성
오토바이 담보대출·내구재 할부금융 강화

 

[더구루=진유진 기자]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 법인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이하 KB FMF) 이사회가 새롭게 구성됐다. 신임 이사진이 KB FMF의 경영 전략과 인도네시아 금융 사업 확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얍 타이 힝(Yap Tjay Hing) KB FMF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정보 공시를 통해 이사회 변경 사항을 발표했다. KB FMF 주주들은 지난해 12월 31일자로 강문철 상무의 이사회 의장 사임을 승인했으며, 이상인 신임 이사회 의장과 정제의 신임 이사를 선임했다.

 

이번 이사회 변경은 지난달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대체하는 주주총회 순환 결의서를 통해 공식화됐다. 임기는 3년이며,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타당성·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날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 신임 의장은 KB국민카드 글로벌사업부장을 맡고 있으며, KB국민카드 캄보디아 법인 KB대한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 CEO를 역임한 바 있다. 정 신임 이사는 KB캐피탈 인도네시아 법인 순인도국민베스트파이낸스(PT Sunindo Kookmin Best Finance) 이사로 활동해 왔다.

 

이번 이사회 개편은 강 상무의 업무 조정에 따른 결정이다. 기존 글로벌사업그룹장에서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역할이 변경되면서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했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이사진을 충원했다.

 

향후 KB FMF는 오토바이 담보대출과 내구재 할부금융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모터바이크 이용률이 높은 국가로, 오토바이 금융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B FMF는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을 영위하는 여신전문금융사로, KB국민카드가 지난 2020년 7월 지분 8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후 본사의 지급보증을 통한 조달비용 절감과 상품성 개선, 영업력 확대를 통해 멀티파이낸스 업계 상위권 금융사로 도약 중이다.

 

한편, KB FMF는 지난해 12월 3940억3500만 루피아(약 350억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지속가능채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대 3조 루피아(약 2700억원)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보 2024년 12월 16일 참고 KB국민카드 인니법인, 350억 규모 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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