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 SUV 모델 'EX30'. (사진=볼보)](http://www.theguru.co.kr/data/photos/20250206/art_17389176676296_3d34f7.png)
[더구루=윤진웅 기자] 볼보가 '게임 체인저' 타이틀을 부여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X30'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유럽에서의 성공에 힘 입어 다양한 국가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공식 출시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모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연말 미국 전기차 시장에 EX30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싱글 모터 탑재 모델 기준 3만4950달러(한화 약 5051만 원)으로 책정했다. 트윈 모터 퍼포먼스 모델은 4만4900달러(약 6490만 원), 울트라 트림은 4만6600달러(약 6736만 원)부터이다.
볼보는 EX30의 흥행을 점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으로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이다.
EX30은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7만8032대 판매를 기록하며 테슬라 모델Y(20만9214대)와 모델3(11만2789대에 이어 유럽베스트셀링전기차 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제외하면 1위이다.
다만 미국이 유럽과 달리 트럭과 SUV 등 내연기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별도 맞춤형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볼보는 미국에 앞서 지난 3일 한국 시장에도 EX30을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총 2가지 트림으로 선보였다. 코어 트림은 4755만원, 울트라 트림은 5183만원으로 책정했다. 올해 판매 목표는 3000대이다.
후륜 기반 EX30은 66킬로와트시(kWh) 배터리와 200kW 모터를 장착해 272마력의 출력과 최대 토크 35kg·m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5.3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기준 351㎞(환경부 기준)다. 차세대 안전 공간 기술은 유럽의 신차 안전성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인 유로앤캡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