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日 도쿄 한복판서 ‘갤럭시 AI’ 체험 공간 마련

삼성전자, 갤럭시 AI 체험 및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공간 마련
‘갤럭시 S25’ 시리즈, 구글 제미니와의 협업 등 AI 기능 대폭 강화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도쿄의 중심부인 시부야에서 ‘갤럭시 인공지능(AI)’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직접 소비자들이 갤럭시 S25 시리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하며 브랜드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적극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일본법인인 삼성전자 재팬은 지난 8일부터 도쿄 시부야구에 위치한 최대 라이프 스타일 매장 '츠타야'에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Galaxy Experience Space)’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공간을 통해 갤럭시 S25·갤럭시 S25 울트라 등 ‘갤럭시 S25’ 시리즈 AI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갤럭시 탭, 갤럭시 워치, 갤럭시 버즈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도 함께 전시해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른바 '갤럭시 생태계'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에서 처음 공개됐다. 일본 시장에서는 NTT도코모, KDDI(au), 소프트뱅크 등 3대 이동통신사 및 삼성전자 재팬 공식 채널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갤럭시 S25의 가장 큰 특징은 AI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취향을 분석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사용자는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에서 동시에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다.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사용자들이 주요 AI 기능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직접 사용해볼 수 있도록 △‘제미나이 AI’, ‘카메라 필터 & 인물 모드’, ‘드로잉 어시스트’, ‘오디오 지우개’ 등 핵심 기능을 시연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스탬프 투어 △갤럭시 AI 워크숍 △가이드 투어 등 이벤트 도 함께 진행됐다.

 

삼성 재팬은 최근 일본에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IT 전문 조사 기업 IDC 재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7~9월)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하며 5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은 6.9%에 달했다. 1위는 점유율 48%를 차지하고 있는 애플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2위부터는 샤프(12.2%), 구글(10%), 레노보(8.9%)순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현지 홍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삼성 뉴스룸 재팬을 출범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일본 시장에서 갤럭시 AI를 앞세워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AI 기반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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