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진국곰파게티'·'진국설렁탕면', 美 최고 인스턴스라면으로 나란히 선정

뛰어난 맛·높은 활용도 높은 평가
작년 美 매체 '더 키친'서도 호평

 

[더구루=김형수 기자] 팔도 수출 전략형 라면 제품 진국곰파게티가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잡았다. 미국 3대 일간지 가운데 하나인 뉴욕타임즈(NYT)가 선정한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Best Instant Noodles)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진국설렁탕면도 17위권에 포함됐다. 부드러운 소뼈 육수를 기반으로 개발돼 제품으로 맛이 뛰어나고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14일 뉴욕타임즈 제품 리뷰 사이트 와이어커터(Wirecutter)에 따르면 팔도 진국곰파게티는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순위 10위를 꿰찼다. 와이어커터는 △맛 △식감 △활용도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팔도 진국곰파게티는 소뼈 육수로 만들어진 국물과 탄력있는 면발이 뛰어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크리미한 국물에서 느껴지는 양파, 마늘, 후추 등의 풍미가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당근, 양배추, 청경채 등 각종 야채 건더기가 듬뿍 들어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각자 입맛에 맞는 재료를 추가해 자신 만의 라면을 끓여먹기 좋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팔도 진국설렁탕면은 이번 순위 17위에 올랐다. 고기와 마늘의 풍미가 어우러진 국물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기 색깔이 강하지 않은 라면이라 취향에 따라 고기, 삶은 달걀, 파, 김치 등 선호하는 재료를 추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맛이 강하지 않아 아이들에게 먹이기도 좋다는 평가다.

 

팔도 라면 제품이 북미 매체로부터 연달아 호평을 받으면서 팔도가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판매 확대 등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미국 음식전문매체 더 키친(The Kitchn)은 지난해 10월 팔도 진국설렁탕면을 '최고의 안 매운 K 인스턴트 라면'으로 선정한 바 있다. 진한 한국 정통 설렁탕 맛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팔도는 진국곰파게티와 진국설렁탕면을 미국·캐나다·홍콩 등 약 40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점이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이들 제품 수출 국가를 늘리고 글로벌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팔도 관계자는 "진국설렁탕면의 경우 특유의 담백한 맛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수출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아샤 메테오 누들 위드 브레이즈드 비프 소스가 차지했다. 이어 △가란랑 란저우 비프누들수프 2위 △오라이시 인스턴트 누들 퍼보 소고기맛 3위 △플라이 바이 징 칠리 크리스프 누들 4위 △농심 신라면 블랙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농심 신라면 건면 6위, 프리마 테이스트 싱가포르 락사 라미엔 7위, 농심 너구리 8위 아샤 메테오 누들 위드 단자이 소스 9위, 팔도 진국곰파게티 10위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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