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에클레어 초코' 인도 재출시…라인업 확대

2019년 론칭한 이후 6년만 리뉴얼
인도 현지화 빼빼로 개발·출시 예정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초콜릿맛을 강조해 업그레이드한 에클레어 초코(Eclairs Choco)를 인도 시장에 재출시한다.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제2의 초코파이'를 육성하고 인도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 인도 법인 롯데 인디아(LOTTE India)는 현지에 에클레어 초코를 재론칭했다. 2019년 4월 에클레어 초코를 처음 선보인 지 약 6년 만에 리뉴얼 작업을 거쳤다. 인도 전역에 있는 소매점을 통해 새단장한 에클레어 초코 판매를 순차적으로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인디아는 기존 제품에 비해 초콜릿 함량을 30% 높여 풍부한 초콜릿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에클레어 초코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또 식감을 보다 부드럽게 만들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이 롯데 인디아의 설명이다. 파우치형 패키지, 병모양 용기 등에 담아 해당 제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인도 시장에서 히트상품인 초코파이의 뒤를 잇는 메가상품을 육성한다는 롯데웰푸드의 행보로 풀이된다. 롯데 초코파이는 인도 초코파이 시장에서 8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인도 소비자들을 겨냥해 초코파이에 들어가는 마시멜로를 동물성 젤라틴 대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채식주의용 초코파이를 개발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향후 빼빼로 첫 해외 생산기지로 건설 중인 인도 하리아나 공장을 거점으로 삼아 인도 식문화를 반영한 현지화 빼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 하리아나 공장은 올해 하빈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21억루피(약 330억원)을 투자해 설치한 생산라인에서 오리지널 빼빼로, 크런키 빼빼로 등 현지 수요가 높은 빼빼로 제품을 생산해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에클레어 초코 리뉴얼 출시는 늘어나는 인도 고품질 제과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기존 제품에 비해 더 부드러운 식감, 풍부한 초콜릿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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