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죠리퐁, 美 아마존 K-스낵 '넘버투'…K-푸드 트렌드 주도

강하지 않은 단맛·부드러운 식감 호평
크라운해태, 해외 시장 겨냥 공장 설립

 

[더구루=김형수 기자] 크라운해태 죠리퐁이 미국 입맛을 꽉 잡았다. 미국에서 K-스낵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달지 않고 식감이 부드럽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미국에서 K팝·K드라마 등 한류 열풍으로 인해 K-푸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크라운해태의 죠리퐁이 효자 품목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미국 식품전문지 테이스팅테이블(TastingTable)에 따르면 죠리퐁은 미국 대형 온라인쇼핑몰 아마존 최고의 K스낵 2위를 꿰찼다. 테이스팅테이블은 △맛 △중독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죠리퐁은 슈가 스맥스(Sugar Smacks)·골든 크리스프(Golden Crisps) 등 유명 미국 시리얼 제품과 비슷하면서도 이들 제품과 달리 단맛이 강하지 않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부드러운 식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죠리퐁이 미국 언론으로부터 연달아 호평을 받으면서 크라운해태 북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죠리퐁은 지난해 현지 음식전문매체 본아페티(Bon Appétit)가 발표한 '소주 안주용 최고의 K-과자'에도 선정됐다. 미국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시리얼 모양 제품으로 입안에 한줌 털어넣기에 적당한 단맛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본보 2024년 7월 26일 참고 농심·크라운해태·오리온…美 음식 전문지 '최고의 K과자' 선정>

 

크라운해태는 계열사 크라운제과를 통해 지난해 충청남도 아산시에 과자 공장을 준공하고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총 684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건설한 5만2000㎡ 규모 아산공장에서 죠리퐁, 콘칲, 콘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테이스팅테이블은 "죠리퐁은 슈가 스맥스·골든 크리스프 같은 미국 시리얼의 한국 버전 제품"이라면서 "한번 과자봉지를 열면 손을 멈출 수 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북미 최대 한인마트 H마트 자체 브랜드(PB) 제품 '예스!칩스! 갈릭 쉬림프'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리온 오!감자 3위 △선영식품 크런키 초코스틱 4위 △바프(HBAF) 불닭맛아몬드 등이 '톱5'에 포함됐다. 이어 롯데웰푸드 칸쵸 6위, 오뚜기 뿌셔뿌셔 7위, 하피(HAPI) 빙빙 8위, 수라상 로제떡볶이스낵 9위, 크라운제과 뽀또 10위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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