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원자력 공사(NECSA)가 신규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의 입찰을 시작한다. 세계적인 의료용 동위원소 수출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이번 사업의 주요 공급 국가로 한국, 중국, 러시아를 지목했다. 로이소 티아바셰 NECSA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20~30MW 규모의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 건설을 위한 입찰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안요청서(RFP)의 마감 기한은 이달 31일이지만, 이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경우 다음 분기로 넘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티아바셰 CEO는 “프로젝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턴키(일괄수주) 또는 EPC(설계·조달·시공) 계약 방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두 방식 모두 인도 시점까지 프로젝트의 모든 책임을 시공사가 지게 된다. 특히 티아바셰 CEO는 잠재적인 공급사로 한국, 중국, 러시아를 언급했다. 한국의 경우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이 연구용 원자로 설계와 동위원소 생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남아공의 신규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는 지난 1965년부터 펠린다바(Pelindaba)에서 가동 중인 20MW급 연구용 원자로 '사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