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래 인재 확보에 팔을 걷었다. 바이오 의약품 생산, 경영 분야 우수 인력 모집을 통해 바이오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앤웰니스는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과 함께 롯데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4대 신사업 가운데 하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일 서울시 관악구 소재 서울대학교 유회진학술정보관에서 롯데그룹 채용박람회에 참가했다. 지난 5일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에 이어 롯데그룹 채용박람회에 이틀 연속 참가했다.
롯데그룹 채용박람회는 롯데가 그룹 차원에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외에도 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 롯데에너지머티얼즈, 롯데호텔 등 여러 계열사가 참가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은 대학교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회사 비전, 업계 동향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청년 인력 채용에 주력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배양 및 정제·엔지니어링·품질관리 등 공정·생산직군 △경영관리 및 기획·HR·지원·재무 등 경영·지원 직군 총 2가지 직군에서 일할 직원을 뽑는다는 계획이다.
인천 송도국제신도시에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있는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023년 11월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공정·생산, 경영·지원 관련 업무를 수행할 직원을 뽑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바이오 캠퍼스 1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2027년 가동이 목표다. 4조60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20만2300㎡ 규모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1만5000L 규모의 스테인리스 스틸 바이오리액터, 고역가(High-titer) 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트레인당 2개의 3000L 스테인리스 스틸 바이오리액터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대학 캠퍼스에서 열린 롯데그룹 채용박람회에 참가했다"면서 "역량 있는 인재를 확보하고 바이오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