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리튬 기업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가 리튬 사업을 넘어 수익 다각화를 추진한다. 리튬 가격 하락과 시장 변화에 대응해 인수합병(M&A)과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토니 오타비아노 라이온타운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우리는 단일 자산 회사로 남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여러 기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 탐사 △타 기업 자산 인수 △염수 리튬 사업 참여 등을 가능한 전략으로 제시했다.
라이온타운은 리튬 정제 사업 참여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오타비아노 CEO는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에서 탄산리튬이 선호되는 만큼 탄산리튬 생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는 "재활용은 또 다른 형태의 리튬 공급원이 될 수 있다"며 "파트너십을 통한 사업 참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온타운은 지난 2006년 설립된 리튬 광산 개발 업체로, 세계 5대 리튬 프로젝트인 서호주 캐슬린 밸리 광산을 운영하고 있다. 초기 연간 50만 톤의 스포듀민 농축물(리튬 정광)을 생산한 후 점차 증설해 최대 70만 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포드 등에 리튬 정광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