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촌 피자 맛집'으로 유명한 스파카나폴리(Spacca Napoli)가 아시아·태평양 우수 피자전문점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서울 성동구에 자리한 마리오네는 15위에 올랐다.
13일 이탈리아 피자 전문 가이드 '50 톱 피자'(50 Top Pizza)에 따르면 스파카나폴리는 '아시아·태평양 우수 피자전문점 2025' 순위 9위를 꿰찼다. 지난해 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해당 순위 '톱10'에 포함된 국내 피자전문점은 스파카나폴리가 유일하다.<본보 2024년 3월 5일 참고 '합정 맛집' 스파카나폴리, 亞 톱 피자전문점 11위…韓 유일>
50 톱 피자는 △품질 △고객 서비스 등에 대한 심사위원단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스파카나폴리는 나무 화덕에서 구운 피자의 맛, 이탈리아 영화 포스터 등으로 꾸민 매장 인테리어 등이 호평을 받았다.
스파카나폴리를 운영하는 이영우 셰프는 나폴리피자 장인협회(APN) 한국지부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에 전통 이탈리아 피자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15위에 오른 마리오네는 해당 순위에 처음 입성했다. 지난해 11월 주한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와 이탈리아 국립 관광 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오스피탈리아 이탈리아나(Ospitalita Italiana)를 3년 연속 수상한 데 이은 연이은 쾌거다. 오스피탈리아 이탈리아나는 전세계 우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선정·인증하기 위해 시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스파카나폴리는 "50 톱 피자가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우수 피자전문점 2025' 순위에서 9위에 올랐다"면서 "시상식에 참가한 전세계 피자 장인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시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피자 바 온 38th(일본)가 차지했다. 이어 △리조토피자 바이 나폴리 스타 카(일본) 2위 △피아타 바이 살바토레 피아타(홍콩) 3위 △마실리아(태국) 4위 △크로스타(필리핀)·숍225(호주) 공동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다 수시(인도 ) 6위, 아 마노(필리핀)·단테스 피제리아 바이 에니스 바코바(뉴질랜드) 공동 7위, 보테가(중국) 8위, 피제리아 브라세리아 체사르(일본) 10위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