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이뮬도사 글로벌 론칭...미래 성장성 '주목'

이뮬도사 유럽 이어 미국 론칭 예정
DA-1726·AT-211 등 신약개발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아쏘시오그룹 신약개발 전문회사 동아에스티의 신약 개발 성과에 실적 청신호가 켜졌다. 신약을 내세운 글로벌 사업 확대가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다.

 

동아에스티는 27일 미래 성장을 견인할 대표주자로 신약과 파이프라인 등 3종을 꼽았다. 염증성 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와 비만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DA-1726', 위암 치료제 후보물질 'AT-211' 등이다.

 

이뮬도사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다. 빈혈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와 '에포론' 등 바이오시밀러 출시 노하우를 집약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했다.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내 이뮬도사 출시가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오는 5월 미국 론칭도 예정돼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 연간 매출액은 2023년 기준 글로벌 14조원, 국내 400억원으로 추산된다.

 

또 동아에스티는 미국 자회사 뉴로보를 통해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비만 신약을 목표로 DA-1726을 개발하고 있다. DA-1726은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장기지속성 합성 펩타이드 약물이다. 1주 1회 피하주사 방식으로 투여한다. 단순 식욕억제에 의한 체중감소 유도 기전이 아닌 기초대사량 증가를 통한 지방 연소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동아에스티 자회사 앱티스는 유망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ADC(약물-항체 접합체) 치료제 시장 진출 준비에 한창이다. 클라우딘18.2(Claudin18.2)를 타깃하는 페이로드 2개 접합 ADC 치료제 'AT-211'의 임상을 곧 개시한다. AT-211은 위암을 타겟으로 개발되는 약물이다. 그간 동아에스티가 갈증을 느껴왔던 항암제 파트 기대주가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제약업체 본연의 책무로 볼 수 있는 신약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미충족의료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위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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