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투자액 92% "엑스에너지·테라파워 등 4곳에 집중"

최근 8년간 SMR 투자 규모 32억 달러
SMR 업체 4곳에 자금 92% 몰려

 

[더구루=정등용 기자] SMR(소형모듈원자로) 투자 자금이 업체 4곳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인사이트와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년 동안 SMR 기업에 투자된 32억 달러(약 4조7000억원)의 자금 중 약 92%가 엑스에너지·테라파워·뉴클리오·뉴스케일파워에 집중됐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엑스에너지는 총 11억 달러(약 1조6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엑스에너지는 고온 가스 냉각형 SMR인 Xe-100을 설계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이미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테라파워는 지난 2008년 설립 후 총 8억8000만 달러(약 1조2900억원)의 자금을 모금했다. 액체 금속을 냉각수로 사용하는 나트륨 냉각 고속 원자로를 건설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뉴클리오는 지난 2021년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총 5억8500만 달러(약 858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액체 또는 용융 납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납 냉각 고속 원자로를 전문으로 하며, 오는 2031년까지 프랑스 지역에 SMR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뉴스케일파워는 총 4억6870만 달러(약 6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뉴스케일파워는 가압 경수로 방식의 독립형 원자로를 개발하고 있으며 가나, 루마니아, 폴란드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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