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30년 가까운 경력의 '제빵 전문가'를 영입, 미국 리더십을 강화했다. 전문 인력을 잇달아 채용하며 현지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파리바게뜨의 행보로 풀이된다.
파리바게뜨는 5일 마르코 루소(Marco Lusso)를 디스트릭트 프로덕션 매니저(District Production Manager)로 선임했다. 마르코 루소 디렉터는 △고품질 베이커리 제품 생산 △품질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파리바게뜨는 제빵 분야에서 27년 커리어를 쌓은 마르코 루소 매니저의 역량과 노하우가 북미 품질 경쟁력 제고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르코 루소 매니저는 1998년 이탈리아 토리노 소재 베이커리 전문점 '파스티체리아 리베티'(Pasticceria Rivetti)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어 2003년 '파스티체리아 돌체 보이야'(Pasticceria Dolce Voglia) 수석 제빵사로 근무했다.
2013년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에 '파스티체리아 루치아노'(Pasticceria Luciano)를 설립하고 10년간 오너 제빵사 경험도 있다. 그는 베이커리 제품 생산, 기업 운영, 판매 전략 수립 등 파스티체리아 루치아노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미국 제빵 생산기지 설립에 착수한 파리바게뜨가 현지 생산 역량 제고를 위해 인력 확보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9월 글로벌 호텔 체인 매리어트 인터내셔널 셰프, 미국 냉동빵 전문 기업 어스파이어 베이커리스(Aspire Bakeries) 총괄 셰프 등을 역임한 'F&B 베테랑' 헨크 드라쿨리치(Henk Drakulich)를 식품생산 담당 디렉터로 발탁했다.<본보 2024년 9월 1일 참고 파리바게뜨, 'F&B 경영' 전문가 영입…美 경쟁력 확 키운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텍사스주에 부지를 확보하고 현지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 계획과 지원금 등에 대한 현지 지방정부 승인도 획득했다.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총 2만8000㎡ 규모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텍사스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파리바게뜨는 연간 5억개 생산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파리바게뜨는 "오랜 경력을 지닌 마크 루소를 디스트릭트 프로덕트 매니저로 발탁했다"면서 "마크 루소 매니저는 고품질 베이커리 제품 공급을 주도하며 파리바게뜨 북미 사업 확대에 일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