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씨셀 美 관계사' 아티바, BMS 출신 최고의료책임자로 영입

임상 개발 32년 경력 지닌 베테랑
신약 후보물질 '알로NK' 개발 속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지씨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이하 아티바)가 미국 제약기업 BMS(Bristol Myers Squibb) 출신 임상개발 전문가를 영입했다. 신약 개발 분야 전문성을 지닌 인사를 잇달아 발탁, 임상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아티바는 9일 수바시스 바네르지(Subhashis Banerjee)를 최고의료책임자(CMO)로 선임했다. 수바시스 바네르지 CMO는 임상 개발과 신약 후보물질 확보 등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아티바는 임상 분야에서 32년 커리어를 쌓은 수바시스 바네르지 CMO의 역량과 노하우가 신약 개발 기술 고도화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1993년 미국 제약회사 애브비(Abbvie) 전임상과 임상 분야 수석연구원으로 근무 시작, 관련 업무를 경험을 쌓았다. 이어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Pfizer) 임상 부문 디렉터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Eli Lilly) 임상 부문 시니어 디렉터 △BMS 류마티스와 피부 질병 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BMS에서 클라자키주맙(Clazakizumab)과 아바타셉트(Abatacept), 듀크라바시티닙(Deucravacitinib) 등 여러 신약 개발을 주도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루푸스 신염 치료제 후보물질 '알로NK'(AlloNK)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아티바의 행보로 풀이된다. 아티바는 지난 1월 임상 분야 베테랑으로 꼽히는 댄 베이커(Dan Baker)를 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댄 베이커 이사는 큐 바이오파마(Cue Biopharma)와 존슨앤드존슨(J&J) 등 미국 제약사에서 신약 개발 전문가로 통한다.

 

아티바는 지난해 2월 알로NK와 리툭시맙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 지정을 획득한 뒤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 초기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알로NK는 제대혈 유래 NK세포 치료제다.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B-NHL) 환자의 B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를 활성화시켜 B세포 고갈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프레드 아슬란(Fred Aslan) 아티바 최고경영자(CEO)는 "수바시스 바네르지 CMO는 앞서 임명된 댄 베이커 이사와 함께 아티바의 신약 개발 분야 전문성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알로NK를 신속히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티바는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은 미국 세포치료 사업 확대를 목적으로 2019년 설립한 기업이다. 녹십자홀딩스와 지씨셀은 각각 아티바 지분 19.1%, 8.3%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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