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2세 김지원' 픽 모이몰른…日 아동복 시장 공략 확대

일본 오프라인 매장 21곳으로 확대
글로벌 시장 다변화 통한 실적 반등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세엠케이가 유아동 패션 브랜드 모이몰른 신규 점포를 일본에 오픈, 열도 시장 확대에 나섰다. 모이몰른은 한세예스24홀딩스 창업주 김동녕 회장의 막내딸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가 글로벌 전략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는 브랜드다.

 

한세엠케이는 10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 소재 고베산다프리미엄아울렛(三田プレミアム・アウトレット)에 모이몰른 신규점를 열었다. 한세엠케이가 일본에 조성한 모이몰른 21호점이다. 한세엠케이는 앞서 △도쿄 △나고야 △오사카 △교토 △삿포로 등에 출점해 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세엠케이는 모이몰른 고베산다프리미엄아울렛점에서 티셔츠와 바지, 원피스, 모자 등 다양한 유아동용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모이몰른 로고와 여러 동물 캐릭터 등으로 점포를 꾸며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유통망을 확대해 현지 유아동복 패션 수요를 선점한다는 게 김 대표의 구상이다. 실적은 매년 뒷걸음치고 있어 일본에서 돌파구 마련에 나선 모습이다. 한세엠케이가 지난해 올린 매출은 25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19.1%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 216억원을 기록하며 6년 연속 적자 수렁에 빠져있다. 지난해 174억원 적자를 봤다.

 

일본 시장 전망은 밝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오는 2029년 일본 유아동복 시장 규모가 33억8000만달러(4조9270억원가량)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시장 규모가 24억8000만달러(3조6150억원가량)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4년간 연평균 8.1%씩 성장세가 기대된다.

 

한세엠케이는 향후 김 대표의 주도 아래 일본에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에 모이몰른을 진출시킨다는 방침이다. 해외 시장 다변화를 통해 모이몰른을 '대표 K-유아동패션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세엠케이는 "고베에 신규 출점해 모이몰른 오프라인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면서 "향후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으로 해외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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