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 힘입어 1분기 호주 전기차 '톱4'…테슬라 59.6% 급감

기아, MG와 BYD 제치고 '넘버2' 기대
현대차 아이오닉 5 선전, 513대 '9위'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중국산 EV5를 앞세워 1분기 호주 전기차 시장 판매 '톱4'에 올랐다. 테슬라가 급감하고 있는데 다 EV5 상승세와 EV3 초기 흥행으로 향후 점유율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기아는 1분기(1~3월) 호주 전기차 시장에서 총 165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비(619대) 대비 2.7배 수직상승한 수치다.

 

브랜드별 전기차 판매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5가 전년 동비(589대) 보다 2배 가량 증가한 1164대 판매,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현지 베스트셀링 전기차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의 경우 513대를 기록. 9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브랜드 전기차 1위 모델은 아이오닉 5으로, 총 253대 판매됐다.

 

1위는 테슬라가 차지했다. 총 5160대 기록하며 경쟁 브랜드를 압도했다. 다만 전년 보다 59.6% 수직 하락했다. MG는 1950대로 2위에, BYD는 1848대로 3위에 올랐다.


기아 호주 전기차 시장 입지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기아는 호주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지 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토요타 등 일본 브랜드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전기차 부문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5를 비롯해 EV6와 EV9 등 기존 모델을 앞세워 현지 수요를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최근 출시한 EV3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EV3는 출시 한달여 만에 186대 판매됐다. 


특히 기아는 올해 MG와 BYD를 제치고 현지 전기차 '넘버2'에 오른다는 각오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호주 전기차 시장에서 총3610대를 판매, 테슬라(3만347대)와 BYD(1만4260대), MG(8239EO), BMW(7787대), 볼보(3862대)에 이어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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