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불닭 好好'…농심·삼양식품, 中 라면 브랜드 '톱10' 꿰차

농심 신라면·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인기
농심 이어 삼양식품 中 공장 설립 추진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이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잡았다. 양사가 중국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에서 나란히 '톱10'에 진입했다. 농심 신라면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중국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18일 중국 브랜드데이터연구원(이하 CNPP)에 따르면 농심은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 순위 8위에 올랐다. CNPP는 △브랜드 인지도 △제품 라인업 △맛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농심은 정통 K-라면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라면과 안성탕면, 짜파게티 등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인기를 끌며 글로벌 시장 내 K-라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1996년 중국에 진출한 농심은 청도와 심양 등에 공장을 건설하고 현지 생산역량을 확보했다. 연간 라면 7억개 가량을 중국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삼양식품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불닭볶음면과 불닭 소스, 불닭 포테이토칩, 불닭떡볶이 등 폭넓은 불닭 브랜드 제품군이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 중국에 첫 해외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중국 상하이 인근 자싱시 내 식품산업단지에 생산기지를 조성 중이다.


농심과 삼양식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판매 확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중국 최대 지식플랫폼 지후(Zhihu)가 발표한 '2024년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 순위에서 농심은 7위, 삼양식품은 8위에 오른바 있다. 

 

CNPP는 "농심은 신라면 등을 선보이며 중국에 한국의 매운맛을 알리고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 제품 라인업 확대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순위 1위는 강사부가 차지했다. 이어 △통일 2위 △백상 3위 △닛신 4위 △탕다렌 5위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진마일 6위, 오곡도장 7위, 데마에잇쵸 9위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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