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이하 우드사이드)와 쿠웨이트 해외 석유탐사를 담당하고 있는 KUFPEC이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협력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LNG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관세 협상 카드로 들고 나오면서 미국산 LNG 개발 참여가 확대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와 KUFPEC는 우드사이드의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호주의 주요 에너지 생산업체와 쿠웨이트의 국제 석유 부문 간의 전략적으로 제휴를 맺는다. 이를 통해 증가하는 글로벌 천연가스 수요를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동맹을 구축한다.
우드사이드는 파트너십에 기반해 KUFPEC에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UFPEC도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우드사이드와 세부 협상을 진행 중으로, 단순한 지분 참여를 넘어 쿠웨이트의 미국 천연가스 자원 확보를 위한 장기 LNG 공급 계약 체결까지 포함해 논의 중이다.
KUFPEC의 지분 투자는 쿠웨이트 국내 시장에 안정적인 LNG 공급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려는 회사의 전략적 목표를 반영한다. 쿠웨이트는 전통적으로 원유 생산에 집중해 왔지만, 글로벌 LNG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다.
우드사이드와 KUFPEC이 협력하는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는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다. 4단계에 걸쳐 5개의 LNG 트레인을 개발, 연간 2760만 톤(t)의 LNG 생산능력이 기대된다. 우드사이드가 지난해 9억 달러(약 1조 2000억원)에 미국 LNG 개발 업체 '텔루리안'을 손에 넣으면서 개발 사업을 확보했다. <본보 2024년 7월 25일 참고 호주 우드사이드, 美 LNG 대기업 텔루리안 인수...포트폴리오 북미까지 확장>
개발 단계는 순조롭다. 기본 설계(FEED) 연구는 완료됐고, 미 에너지부(DOE)와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FERC) 등 미 정부 기관으로부터 모든 허가를 받고 비자유무역협정(non-FTA) 수출 허가도 받았다.
최근에는 우드사이드가 프로젝트에 58억 달러(약 7조 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최종 투자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인프라 투자 전문 회사인 스톤피크(Stonepeak)는 투자로 프로젝트 지분 40%를 확보했다.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는 미국의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유럽 및 아시아 시장에 LNG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유럽의 에너지 안보 강화 움직임과 아시아 지역의 꾸준한 에너지 수요 증가가 이 프로젝트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
업계는 우드사이드와 KUFPEC의 파트너십이 미국 LNG 수출 부문에서 입지를 확보하려는 국제 석유 회사들의 광범위한 추세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LNG 수출 허가 동결을 해제하며 LNG 생산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허가 절차 간소화는 개발 위험을 줄이고 프로젝트 일정을 단축하여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셰니어 에너지 △커먼웰스 LNG △에너지트랜스퍼 등 3개사는 미국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에서 진행 중인 LNG 수출 터미널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UFPEC은 1981년 4월 모회사인 쿠웨이트 석유 공사(KPC)에 의해 설립돼 쿠웨이트 국외에서 원유 및 천연 가스의 탐사,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중동을 넘어 에너지 투자를 다각화하려는 쿠웨이트의 광범위한 전략에 따라 국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적극 확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