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호주에서 인프라 전문가 채용에 나섰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그린수소 사업 등 인프라 프로젝트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12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따르면, 업체는 현재 호주에서 엔지니어링 매니저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호주 인프라 프로젝트 개발에 기술적 통찰력과 혁신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여러 분야의 팀을 관리하며 리더십을 발휘해 호주 인프라 사업의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엔지니어링 매니저는 파트너링과 개념 설계, FEED(기본 설계), 세부 설계, 프로젝트 실행을 포함한 초기 사전 계약 활동부터 프로젝트 라이프사이클의 모든 단계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채용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프로젝트와 교통 인프라에 대한 실적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그린수소 사업 등 현지 인프라 프로젝트를 강화하기 위해 인력 채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현재 호주에서 노샘 그린수소 플랜트 사업과 애로우스미스 그린수소 플랜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파트너사인 IGE(Infinite Green Energy)가 부채 문제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본보 2025년 4월 9일 참고 [단독] 파트너사 법정관리 '날벼락' 삼성물산 호주 수소사업 차질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