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필리핀 진출 초읽기…글로벌 1000호점 '가속페달'

韓유통 기업들, 필리핀 당국과 협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진출 검토

[더구루=김명은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가 필리핀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필리핀 진출로 글로벌 1000호점 달성을 조기에 달성하고 5년 내 1500호점을 출점한다는 방침이다. GS25는 베트남과 몽골의 성공 DNA를 글로벌에 접목해 K-편의점의 영토 확장을 주도해나간다는 목표다.

 

22일 필리핀 상무부(DTI)에 따르면 현지 유통기업과 한국 편의점이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다. 오는 하반기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1호점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적인 사업 조건과 지분 투자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필리핀은 약 1억2000만명에 달하는 인구와 평균 연령이 20대 중반으로 젊은 인구 비중이 높아 소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 특히 편의점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평가받고 있다.

 

잠재적 투자자로 GS25가 거론되고 있다.

 

GS25가 경쟁사보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시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도 필리핀 진출에 무게가 실린다. 필리핀은 인구 규모와 성장 잠재력 측면에서 GS25의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K-편의점의 해외 확장을 노리는 GS25는 현재 베트남에서 355개, 몽골에서 26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과 몽골에 편의점 출점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해외 사업 추진에 자신감이 붙은 모양새다.

 

실제 GS25의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도 강하다. GS25는 기존 진출국의 점유율 확대와 신규 시장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의 매장 수를 늘리는 것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 진출을 검토하는 등 영토 확장에 공격 행보를 보이고 있다. 

 

GS리테일은 필리핀 진출에 대해선 아직 구체화된 내용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해외 국가로부터 편의점 사업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우리 브랜드에 대해 호감을 갖고 현지 진출을 요청하는 만큼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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