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플렉스, 호치민 메가시티 재생에너지 투자 '만지작'

김진영 법인장, 호치민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미팅
"재생에너지 협력 원해"…지붕형 태양광 사업 확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너지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누리플렉스가 호치민 인민위원회와 만나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빈즈엉성과 바리아붕따우성을 합쳐 베트남 남동부에 조성될 메가시티에 재생에너지 투자를 추진한다.


22일 호치민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김진영 누리플렉스 베트남 법인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보 반 호안(Võ Văn Hoan) 부위원장과 만났다.

 

양측은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IoT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특히 호치민시가 조성 중인 메가시티에 지붕형 태양광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호치민시는 빈즈엉성과 바리아붕따우성을 합쳐 인구 400만 명에 달하는 대규모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베트남 남동부 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해 도시 개발을 추진하며 에너지 인프라도 깔릴 것으로 보여 누리플렉스에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 법인장은 이날 호치민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기술 지원과 경험 공유에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최적화를 위해 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호안 부위원장은 누리플렉스의 제안이 호치민시의 발전 방향에도 부합한다고 화답했다. 누리플렉스가 재생에너지 개발에 보여준 진성성과 의지를 높이 평가하며 호치민시와 공동으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아 제안할 것을 요청했다. '녹색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도 강조했다.

 

또한 호치민시의 발전 방향을 소개하며 향후 집중적으로 개발할 분야로 재생에너지를 들었다. 호치민시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붕형 태양광을 비롯한 산업단지 내 태양광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기업과 시민, 투자자의 에너지 전환 참여를 독려하고, 기술 이전을 촉진하며, 전력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스마트 전력망을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누리플렉스는 2017년 호치민 법인을 설립해 지능형검침 인프라(AMI)와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베트남 전역에서 재생에너지 투자에 확대하며 호치민도 엿보고 있다. 누리플렉스는 앞서 부 응옥 롱(Vu Ngoc Long) 빈푹성 산업통상부 국장, 빈룬성의 쩐 티엔 덩(Tran Tien Dung) 당위원회 서기 등을 만나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검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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