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경쟁위원회, 마힌드라·포드 합작사 승인…설립 초읽기

-2020년 중반 출범 목표 달성 지장 없을 듯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마힌드라그룹과 미국 포드의 합작사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0일(현지시간) 인도 경쟁위원회(CCI)는 공식 SNS를 통해 "마힌드라와 포드 간의 합작사 설립 및 포드 인디아의 자동차 산업 이전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공식발표와 함께 추진된 마힌드라와 포드 간의 인도 내 합작사 설립에 가장 큰 산을 넘게됐다. 두 회사가 밝혔던 2020년 중반 출범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힌드라와 포드는 지난해 10월 1일(현지시간) 2억7500만달러(약3246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힌드라가 51%, 포드가 49%의 지분을 가지게되는 해당 합작사에는 포드 인디아가 보유한 자산을 이전하기로도 결정했었다. 

 

마힌드라와 포드는 합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절감 등의 효과를 누리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됐다. 

 

두 회사는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마힌드라의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포드의 새로운 차량 개발을 예고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포드는 마힌드라의 콤팩트 MPV 모델인 '마라쪼'의 플랫폼을 장착한 새로운 MPV를 제작할 가능성이 있으며 포드의 전기차 플랫폼인 '아스파이어'를 통해 새로운 전기차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었다. 

 

한편 두 회사의 합작법인 설립에 마힌드라의 자회사로 있는 쌍용자동차에 대한 관심도 커졌었다. 

 

업계에서는 포드가 합작법인에 자동차의 핵심인 엔진 생산공장은 이관하지 않기로 결정한 만큼 마힌드라보다 기술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는 쌍용차의 위상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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