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EA지역 AI 인플루언서 활용 '러빙 인텔리전스' 캠페인

LG, '누르·잘라' 가상 캐릭터 통해 브랜드 스토리 전달
"이해하고 돌보는 AI"...제품 성능 넘어 '인간 중심 감성'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중동·아프리카(MEA) 시장을 겨냥해 감성 기반 인공지능(AI)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현지 문화와 정서를 반영한 가상 인플루언서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는 한편 고객 맞춤형 AI 기술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MEA법인은 최근 AI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사랑하는 지능(Loving Intelligence)'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기존 기술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감성을 통한 소비자와의 연결성과 지역 맞춤형 소통에 초점을 맞췄다. '기술보다 사람 중심'이라는 철학 아래 단순히 제품 기술 개발을 넘어 인간을 '이해하고, 적응하고 돌보는' 상품을 구현하겠다 것.

 

특히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에서 중동을 대표하는 ‘누르(Nour)’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잘라(Zala)’ 등 AI 인플루언서를 공개했다. 이들은 다양한 SNS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고 LG전자 감성지능 기술이 어떻게 일상 속에서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는지를 소개한다.
 

실제로 이번 ‘러빙 인텔리전스’ 캠페인에서 강조하는 AI 기술은 제품 전반에 적용돼 있다. LG전자 프리미엄 제품군인 올레드 에보(OLED evo) TV는 사용자의 시청 환경과 취향에 따라 화질과 음향을 자동 조절한다. 올해 출시한 ‘AI 워시타워’는 AI가 세탁물 무게·종류·습도 등을 실시간 분석해 맞춤 세탁을 제공한다. ‘AI 타임 센싱’ 기능은 세탁 코스별 예상 종료 시간을 안내해준다.

 

LG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혁신 기술에 중동 지역 감성을 결합, '라이프스 굿(Life’s Good)'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더욱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정필원 LG전자 중아지역대표(전무)는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삶을 돌보며 혜택을 제공하는 ‘감성지능’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LG전자는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가정 내 인간 중심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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