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美 인디애나주 신규 매장 오픈…북미 영토 확장

인디애나주 '캐슬턴' 이어 '카멜' 2호점…현지 수요에 대응
BBQ, 프리미엄 K-치킨 앞세워 글로벌 브랜드 도약 박차

 

[더구루=진유진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이 미국 인디애나주에 두 번째 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홍근 회장의 주도 아래, 글로벌 치킨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해외 사업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4일 BBQ에 따르면 최근 인디애나주 카멜(Carmel)에 신규 매장을 개점했다. 지난해 인디애나주 캐슬턴(Castleton)에 1호점에 이은 2호점이다. 현지 고객의 요청에 따라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멜은 미국 내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고급 주거지다. 활발한 외식 문화와 가족 중심적인 분위기로도 유명하다. 미국 전역 지역사회에 고품질 한식을 제공한다는 BBQ의 프리미엄 K-치킨 콘셉트가 현지 외식 문화·소비 성향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입지라는 평가다.

 

BBQ 카멜점은 시그니처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을 비롯해 스파이시갈비치킨, 소이갈릭치킨, 허니갈릭치킨, 캐러비안스파이스치킨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순살, 날개 등 부위별 선택은 물론,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불고기 라이스볼 등 한식 메뉴도 함께 판매해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BBQ는 카멜점을 인디애나주 내 한국 음식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점주는 "BBQ 치킨은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라며 "다문화 도시로 변화하는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현지인들에게 K-치킨과 맥주 문화를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BBQ는 지난 2007년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후 뉴욕·뉴저지·텍사스 등 주요 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해에는 테네시·네브래스카·아칸소·인디애나에 이어 올해는 유타·오리건주까지 영토를 넓혔다. 현재까지 총 32개 주에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직접 진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해외사업부문을 인적 분할해 별도법인 '제너시스BBQ글로벌'을 설립했다. 2017년에는 미국 현지 법인을 세워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직영 1호점을 열었다. 미국 진출 10년 만이다. 이는 MF(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중심의 브랜드 확산에서 나아가, 직접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해 BBQ글로벌은 6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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