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툼바' 대만 입맛 잡았다…'넘버원 K-라면'

대만 유튜버·소비자 호평…"우유맛에 매콤함 더해져 중독적"
현지 SNS·커뮤니티 화제…618쇼핑 시즌 라면 카테고리 1위
농심, 현지 마케팅 확대…가오슝·타이베이서 시식 이벤트 진행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 신제품 '신라면 툼바'가 대만에서 '가장 인기 있는 K-라면'으로 선정됐다. 크리미한 풍미에 매콤함을 더한 독특한 맛이 현지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 툼바는 최근 중화권 대규모 온라인 쇼핑 축제 '618 쇼핑 시즌' 동안 라면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만 소비자가 참신하고 트렌디한 맛의 K-라면을 선호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신라면 툼바는 농심이 지난해 선보인 신제품으로, 기존 신라면의 매운맛에 우유의 부드러움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한국을 시작으로 대만·중국·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유럽·호주 등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본격적인 현지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대만 내 인지도 상승에는 유튜브 등 소셜 플랫폼의 입소문이 큰 역할을 했다. 구독자 80만명을 보유한 현지 셰프 겸 유튜버 '셰프 프레드(Chef Fred)'는 최근 시식 영상에서 "크리미한 맛에 매운맛이 살짝 감돌며 정말 맛있다"고 호평했고, 함께 출연한 유튜버 '애비' 역시 "질리지 않고 계속 먹게 되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SNS와 커뮤니티에도 다양한 후기와 언박싱 영상이 잇따랐다. 현지 누리꾼들은 "도리토스 매콤치즈맛과 비슷하다", "치즈가루와 고춧가루 조합이 중독성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대만 수입 제품보다 한국 버전이 더 맛있다", "한국 버전에는 에드워드 리 셰프의 사진도 있어 특별하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농심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가오슝, 타이중, 타이베이 등 대만 주요 도시에서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시식 행사와 인터랙티브 게임, 경품 증정 등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농심은 신라면 툼바 외에도 '신라면 똠얌'과 '신라면 볶음면 똠얌' 등 현지 입맛을 겨냥한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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