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장 누적 수출 370만대 돌파…글로벌 수출 허브 우뚝

25년간 150개국에 차량 수출…국내 이어 제2 글로벌 핵심 거점
크레타·i20·그랜드 i10 등 인기…사우디·남아공·멕시코 주력 시장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공장이 누적 수출 370만대를 돌파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탈레가온 신공장을 본격 가동, 인도를 글로벌 수출 기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일 현대차 인도법인(HMIL)에 따르면 인도 첸나이공장은 지난 1999년 첫 선적 이후 25년 만에 370만대 수출을 달성했다. 수출 대상 국가는 150여 개국에 달한다. 회계연도 2024~2025년(2024년 4월~2025년 3월) 한 해 동안 16만3155대를 선적,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지난 5월 한 달 수출량은 1만4840대에 달한다.

 

특히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멕시코, 칠레, 페루 등 신흥국과 선진국을 아우르는 시장에 꾸준히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주력 수출 모델은 크레타, i20, 그랜드 i10 등이다. 현대차는 첸나이항에 수출 물류망을 구축도 이같은 성과 달성에 한 몫했다.

 

현대차는 올해 수출량을 전년 대비 7~8% 늘려 잡고 인도 공장을 글로벌 수출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현대차는 4분기부터 제너럴모터스(GM)으로부터 인수한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탈레가온(Talegaon)공장에서 완성차 조립·생산을 개시, 생산·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HMIL은 지난달 탈레가온 공장에서 완성차 조립 생산 계획에 따른 선행 생산 단계인 승용차용 엔진 생산을 시작했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첸나이 제1·2공장(연산 82만4000대)과 합쳐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 능력은 연간 100만대 생산 체제로 확대된다. <본보 6월 17일 기사 참고 현대차, 인도 탈레가온 신공장 엔진 생산 개시…100만대 시대 본격화>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첸나이 공장의 고도화와 탈레가온 공장이 가세하면 인도에서만 연간 100만대 이상 생산 체제를 갖춘다"며 “특히 크레타 EV 등 차세대 전동화 모델이 본격 수출되면 인도 법인의 글로벌 공급망 가치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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